여러 가지 음식 중에서 오이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호불호 성향이 매우 강한데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맛과 향에 있습니다. 오이는 줄기와 열매가 연결되어 있는 꼭지 부위에서 쓴맛이 많이 나서 그 부분을 잘라낸 후 먹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쓴맛(쿠쿠르비타신 성분)을 강하게 느끼는 체질인 경우 본능적으로 거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이의 쓴맛 쿠쿠르비타신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없고 살짝 떫은 것 같으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서 좋아하는 분이라 하더라도 꼭지 부분은 무조건 잘라냅니다. 바로 쿠쿠르비타신 성분 때문이데요 줄기 부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살짝 혀만 대도 매우 쓴맛이 느껴집니다.
같은 밭에서 수확한 과일이라 하더라도 햇빛, 토양, 경사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당도에 차이가 있듯이 오이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처럼 열매 부위를 먹었는데 유독 쓴맛을 느낀 경우가 있다면 상한 것이 아니라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유독 과하게 들어간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맛을 느끼는 강도나 DNA가 달라서 쓴맛이 더욱 강하게 전달돼서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이 계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오이 호불호는 특유의 향이 거부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듯 느껴지는 향에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데 얼굴에 오이를 붙이는 이유도 해당 성분의 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독특한 향으로 인해서 구토감을 느끼는 체질이 있다고 합니다.
오이 효능 6가지
1.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하우스 재배로 사시사철 섭취가 가능하지만 노지에서 재배하는 오이는 7~9월에 수확하는 열매채소로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갈증을 해소하거나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땀을 많이 배출하는 여름철에 잘 맞는 채소입니다.
2. 항산화 작용이 뛰어납니다.
오이의 쓴맛은 쿠쿠르비타신 성분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오이가 성장하면서 각종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보호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바이러스 침투를 막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의학에서는 꼭지 부분을 과체라 부르고 약재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쿠쿠르비타신 자체가 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열매껍질에서 쓴맛이 날 경우 설사를 유발하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오이에서 쓴맛이 났다면 바로 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고 과감히 버리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쿠쿠르비타신은 참외, 오이, 수박, 호박 등 박과 열매의 꼭지 부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참외를 껍질째 드시는 경우 꼭지 쪽으로 갈수록 쓴맛이 난다는 것을 체감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
3. 혈당 수치를 조절해줍니다.
오이를 섭취할 경우 당 수치와 관련이 있는지 동물 실험을 했는데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보고입니다. 혈당 수치가 상승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평소 당뇨병을 앓고 계시거나 평균 혈당보다 높으신 분이 드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오이를 얇게 썰어서 피부에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르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부기를 가라앉혀줍니다.
5. 칼로리는 낮고 섬유소는 높습니다.
펙틴, 수용성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를 막아줍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으면서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서 식단을 차릴 때 오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됩니다.
나트륨 배출에 효과가 있는 칼륨이 들어 있어서 이뇨작용을 통한 노폐물 배출에 효과 있습니다. 전체 성분 중 95%가 수분이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오이 칼로리
단맛은 없고 특유의 향이 강한 오이는 칼로리가 매우 낮은 채소류입니다. 열량이 낮다는 것은 영양소 함유량이 적다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오이의 효능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오이 100g = 9~11kcal
- 오이의 효능 = 피로 해소, 피부 건강, 이뇨작용, 항산화 효과
오이 부작용
오이에는 칼륨이 풍부해 신장이 약하신 분은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고 구역질이나 몸이 저린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으니 신장 질환을 앓고 계신 분은 오이뿐만 아니라 칼륨이 풍부한 음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이에서 쓴맛이 강한 경우 쿠쿠르비타신이 과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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