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줄거리

감동적인 이야기 한국 판타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감상평입니다. 스포 없이 영화 소개에 나오는 선에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면서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수현(변요한 분)은 30년 후의 수현(김윤석 분)에게 말을 할 때 항상 존댓말을 쓰는데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낯선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만약 30년 후의 나를 지금 보게 되었을 때 당신이 말을 건네기 전에 가장 고민이 드는 것은 '반말을 해야 되나? 존댓말을 해야 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나 자신이라 하더라도 30년이나 나이가 많은 상대를 보면서 반말을 하기에는 예의가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존댓말을 쓰는 것도 쉽게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인데 서로가 똑같은 생각을 하는 동일 인물이 아니므로 각각의 인격체로 보면 존댓말을 쓰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포스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줄거리

해외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하던 수현은 자신의 이익보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초반에 헬기를 타려다가 마을로 돌아가 소녀를 치료합니다. 그에 소녀의 할아버지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알약 10개를 수현에게 줍니다. 수현이 간절히 바라는 과거의 한 여인을 보는 것인데 의문의 알약을 먹은 후 진짜로 과거 시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과거 시간에서 수현은 과거의 젊은 자신(변요한 분)을 만나게 되고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연아도 볼 수 있게 되고 수현이 연아를 보고 싶어 한 진짜 이유가 밝혀지면서 현재의 상황을 바꾸기 위한 과거로의 여행이 이어집니다. 문제는 알약 1개당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모든 알약을 먹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자꾸만 원치 않는 결과로 인해서 점점 알약은 줄어듭니다.

 

한편 현재 수현은 사랑하는 딸과 함께 살고 있는데 과거의 연아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왜 연아를 그토록 보고 싶어 했을까요? 이 부분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핵심 줄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을 위해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작성하겠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기욤 뮈소 원작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유럽, 미국 등에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우리나라 제안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