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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 결말 줄거리

by mylifeis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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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그레이드 결말 및 줄거리 정리 (2018) /스포일러 있음

 

리 워넬 감독이 연출한 영화입니다. 이 감독이 각본, 감독, 기획한 영화 ‘인비저블 맨’을 먼저 보았습니다. 영화 업그레이드를 보고 난 후 인비저블맨 감독인 것을 알았을 때 영화의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첨단장비와 공포를 어우러지게 하는 나름 특색 있는 영화들이다. 오래전에 보았던 로보캅 느낌도 연상됩니다.

 

리 워넬 감독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 tv시리즈에 연기자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영화학교에서 제임스 완 감독을 만났고 ‘쏘우’를 제임스 완 감독과 공동집필했습니다. 쏘우, 인시디어스, 데드 사일런스 등의 각본을 썼다. 쏘우에 아담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포스터
업그레이드 포스터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 줄거리

주인공 그레이는 아내 애샤와 자율주행차를 타고 귀가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율주행차가 오류가 나면서 명령을 듣지도 않고 수동으로 꺼지지도 않고 알 수 없는 위험지역으로 돌진하며 사고가 크게 납니다. 그리고 아내 애샤는 괴한에게 살해당하고 그레이는 온몸이 부상당한 채 방치되었습니다.

 

참혹하고 불가해한 사고 후에 그레이는 전신마비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듯 살아갑니다. 최첨단 장비를 연구하고 만드는 기술자? 과학자? ceo?인 에론 킨이 그레이에게 새로운 삶을 제안하며 스템이라는 다리 많은 벌레처럼 생긴 칩을 그레이의 목 뒤 척추에 이식합니다. 뇌와 몸의 사지와 연결되는 신경이 끊어진 상태를 스템이 다시 연결하면서 그레이는 이전보다도 훨씬 막강해진 신체능력을 갖습니다.

 

스템은 몸의 동작을 수동으로 그레이의 생각과 의지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위기상황이나 편의에 따라 스템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주로 격투를 하거나 어려운 동작에서 스템의 의지대로 움직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장애가 있는 상태로 있다가 스템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스템에게 명령합니다. 스템은 마치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비서? 파트너? 같이 그레이와 모든 대화를 나눈다. 한 몸에 두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레이가 액션을 하는 장면은 일단 스윽 하고 일어나는 모션과 음향이 재밌었습니다. 춤 같아 보임. 액션이 영화 ‘턱시도‘ 연상. 액션이 로봇처럼 딱딱하고 억지로 움직이는 듯하면서 속도감 있게 잘 짜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스템이라는 칩이 처음 작동했을 때 찝찝했던 점은 주인공 그레이도 물어본 적 있지만 그레이 자신의 생각까지도 읽을 수 있냐고 했을 때 스템은 생각을 못 읽는다고, 그레이가 말하는 것만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 안에 있으면서 자신의 모든 신체정보와 생체리듬과 표현하는 말과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스템이 처음 격투 액션동작으로 작동했을 때 가차 없이 잔혹하게 살인하는 장면을 보며 스템이라는 인공지능이 자기 생존 욕구가 아주 강하며 잔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 결말

영화 초반부에 에런이 자신이 만든 칩 스템을 실험하기 위해 그레이와 애샤를 희생시킨 사이코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후반부에 살인범들에게 복수하며 에런이 그들을 사주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런데 두둥! 예상보다 한번 더 반전으로 이 모든 것은 애런이 창조한 칩, 바로 스템이 자신의 창조자인 애런까지 지배하며 모두 꾸미고 만든 일이었습니다.

 

스템은 마치 에이리언이나 괴수SF영화의 괴물, 기생물처럼 그레이를 찾아 숙주로 삼고 결국은 숙주의 영혼, 자유의지까지 모조리 삼켜버리고 없애버렸습니다. 그레이는 스템이 보내버린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이 꿈꾸는 행복한 스토리 안에서 갇혀 살게 되었습니다. 그 자신은 갇힌 줄도 모를 것입니다.. 

 

(자신 안에 갇힐 수 있는 설정 겟아웃/가상현실, 꿈, 코마 상태 드림 스캐너/ 인공지능 로봇들이 저승길 가듯 자신들마다의 행복한 가상현실로 사라지는 웨스트랜드 시즌2/ 한 몸 안에서 뒤엉키고, 능력 생기고, 대화하는 베놈..)

 

그런데 칩하나가 너무 능력 많아서 좀 웃기기도 했음. 격투 능력(나중에 피스크랑 싸울 때 더 이상 전략적 옵션 없다고 할 땐 황당했으나 그걸 듣고 그레이가 피스크의 심리를 자극하는 말을 했다고 해서 미친 듯이 잘 싸우던 피스크가 갑자기 그레이에게 패하는 상황은 더 황당했음.) 천하무적이고, 형사랑 대화할 때 무슨 어떤 인간보다 인간 심리파악을 잘하며, 마이너리포트의 예지자 아가사처럼 예지능력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처럼 욕망이 있고 생존욕이 어마어마하며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인간이든 무엇이든 이용하고 지배하고 조종하며 가차 없고 잔인합니다.

 

(알쓸신잡 시즌1에서 정재승교수의 이야기를 기억해보면 인간이 가진 욕망이나 감정이야말로 몇백만 년이 넘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진화한 것이기에 그런 욕구나 감정 하나를 알아내고 인공지능에게 집어넣는다는 것 자체도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는 상상의 이야기로 보는 거지만 업그레이드의 스템은 다른 영화들보다도 더 인간처럼 잔인했습니다. 초반에는 컴퓨터 기계라서 더 가차 없나 하는 말도 나왔지만.. )

 

공포영화제작사인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해서 초반 액션부터 호러처럼 잔인한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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