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으로 다가온 허삼관 흥행은 실패 그러나 인상적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휴먼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가족을 소재로 다룬점이 허삼관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특히 허삼관 가족이 좋아하는 고기만두가 압권!
극장 개봉한지 얼마 안되서 DVD로 나온 작품인데 하정우가 감독하고 주연이라는 메리트에 빠져 보게 되었고 휴먼 드라마라는 점에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터가 익살스럽네요. 웃음 가득한 다섯식구에게 불행의 씨앗이 불쑥 새싹을 틔우고 집안에 그림자를 만드는데..
만약 내가 허삼관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경험하지 못한 가정이기 때문에 몰입도는 떨어졌지만 나름대로 상황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당시에는 헌혈하면 돈을 받았나 봅니다. 예전에 한창 헌혈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우유랑 빵을 줬었는데 ㅎ_ㅎ 시대가 많이 변했죠.
피를 좀더 뽑으려고 물을 많이 많이 마신 동네 사람들
[스포일러] 착한 첫째 허일락과 삐뚫어질 수 밖에 없는 허삼관 사이의 긴장감은 고기만두로 이어집니다. 일락이 남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저히 마음을 줄 수 없었던 삼관은 단둘이 있을때는 아저씨라고 부르라하고 가족 외식에 데려갈 수 없으니 고기만두 대신 고구마를 먹으러 가라고 강요를 합니다. 삼관과 일락의 관계는 쉽게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남의 자식을 키웠다는 배신감보다 더 큰 것이 있었으니 <사랑>입니다.
결국 일락이를 아들로 받아들이고 다시 행복해지나 싶었는데 일락은 큰병에 걸려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게 되고 삼관은 아들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고기만두와 붕어찜을 먹는 가족
해피엔딩이라 개운한 기분으로 마지막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붕어찜을 좋아하는 아내를 데리고 외식을 갔네요 ^^ 웬만하면 영화 보면서 눈물 안흘리는데 눈물 찔끔 거리면서 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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