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트 나이트 2011(후라이트 나이트)/재밌는 리메이크 영화

'후라이트 나이트' 1985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던 톰 홀랜드 감독이 마티 녹슨과 함께 각본을 담당했다.

큰 틀의 설정은 비슷하지만 사랑스러운 배우들과 특수효과, 긴장감 있는 구성과 캐릭터들의 활약이 더욱 흥미롭고 재밌었다.

<스포 있음>

 

피터 빈센트는 라스베이거스의 인기프로그램 '프라이트 나이트'의 스타이다. 초자연적인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등장하는 쇼 마술사 같은 인물이다. 찰리는 그 프로그램의 애청자이다. 

 

 

주인공 찰리는 에드와 절친이지만 남다른 덕후기질과 그로 인한 비주류 같은 느낌을 언젠가부터 부끄러워했고 아름다운 여자친구 에이미를 좋아하고 사귀면서 그런 마음은 더해갔다. 그래서 절친인 에드 또한 멀리하게 되었다.

 

 

어느 날부터 학교의 친구들이 하나씩 실종된다. 그리고 에드는 찰리의 옆집에 이사 온 제리(콜린 파렐)를 의심한다. 에드는 제리를 관찰하다가 그가 모니터에 찍히지 않는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이 사실을 찰리에게 말하지만, 찰리는 믿지 않았다.

 

(찰리(안톤 옐친), 마크(데이브 프랭코), 벤(레이드 에윙))

 

그러다 에드 또한 실종된다. 찰리는 옆집의 도리스(Emily Montague)와 제리가 함께 있는 걸 보게 되는데 어느 순간 도리스의 비명이 들린다. 경찰에게 신고했지만 제리는 교활한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넘긴다. 찰리는 에드가 전해 주었던 파일을 보며 제리가 뱀파이어라는걸 확신하고, 실종된 에드를 찾기 위해 빈센트를 찾아가서 제리에 관련된 자료를 전한다. 하지만 빈센트는 찰리를 냉대하고 쫓아낸다.

 

(피터 빈센트(데이비드 테넌트))

 

제리는 찰리와 엄마 제인, 에이미를 공격하려 집에 온다. 초대하면 안된다는 찰리의 애원에 제인은 의아해하면서도 제리를 보내지만, 제리는 곧 찰리의 집을 폭파한다. 세 사람은 차를 타고 탈출하고 제리는 끈질기게 추격하며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제인(토니 콜렛), 에이미(이모겐 푸츠), 찰리(안톤 옐친))

 

세 사람이 협력해서 제리를 물리치지만 제리는 죽지 않았다. 빈센트는 찰리가 전해준 자료를 뒤늦게 보고 찰리와 에이미를 집에 불러 조언을 해주는데, 그곳에 뱀파이어가 된 에드와 제리가 들이닥친다. 사투 끝에 찰리는 괴로워하며 에드를 죽이게 되는데, 에드는 찰리에게 괜찮다는 말을 하며 재가 되어버린다.

 

(에드(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에이미는 빈센트의 집에 있는 성수를 제리에게 부어서 공격에 대응한다. 제리의 계속된 추격과 흑마술로 클럽에서 에이미는 납치되고 찰리는 빈센트에게 협력을 요구하지만, 빈센트는 조언만 줄 뿐 동행은 거부한다. 빈센트는 어릴 적 제리에게 부모님을 잃고 제리같은 뱀파이어에 대한 자료를 모아왔지만 복수를 하진 못했다.

 

 

찰리는 제리가 알려준 정보를 참고해서 혼자라도 제리를 처단하려 한다. 다행스럽게도 결국 빈센트는 찰리와 함께하고 그 둘은 사투 끝에 제리를 없앤다. 찰리의 위험하지만 용기 있는 활약으로 에이미와 친구들은 사람으로 무사히 돌아온다.

 

 

그리고 에이미와 찰리는 둘 만의 대화에서 몰랐던 점을 알게 된다. 찰리가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멀리해서 에이미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에이미는 찰리의 남다른 점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OST좋다.(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 연상되는 음악, 클래식, 락음악, 일렉트로닉..)

-1985년 영화보다 에이미, 제인의 활약이 돋보임

-찰리, 제리, 에이미, 에드, 제인(뮤리엘), 빈센트(닥터 후)..캐릭터들이 빛난다.

-콜린 파렐이 눈동자를 움직일 땐 번쩍하는 느낌이 들 정도. 눈이 인상깊은 배우.

-죽어가는 도리스가 찰리를 지켜주려 한 장면

-빈센트의 락스타일 컨셉이 다 분장이라는 게 재밌었다

-원작에 대한 오마주 장면들과 반전 장면(텔레비전, 과일, 제리의 손, 마릴린 먼로 의상..)

-도로에서 차밖으로 나왔다가 제리에게 공격당하는 중년남성은 원작의 제리 '크리스 서랜던'이다.

-원작에 나온 제리의 동거인 빌리는 없음

-음악: 라민 자와디(독일의 영화 음악 작곡가/ 이란계 독일인),아이언맨/프리즌브레이크/타이탄/퍼시픽림/드라큘라:전설의 시작/왕좌의 게임/The Great Wall, 2016/(음악)

-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Craig Gillespie)(미국 감독 조합상 광고 부문 최우수 감독상),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마이 제너레이션/밀리언 달러 암/파이니스트 아워/(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