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산, 한 여성이 가방을 들고 사력을 다해 도망친다. 그녀의 뒤에서 다리를 다친 조폭이 쫓아온다. 그녀도 여기저기 다친 모습이다. 잡힐뻔한 순간 골목에 있던 이삿짐 트럭에서 굴러 나온 짐 덕분에 그녀와 조폭의 거리는 조금 더 멀어지고 또 잡힐 뻔한 찰나의 순간에 겨우 도망친 그녀는 다급히 택시를 붙잡는다. 조폭은 그를 잡으려 따라온 경찰에 붙잡힌다.
택시 안, 택시기사는 여기저기 다치고 헝클어진 그녀를 미심쩍게 보지만 행선지를 묻는다. 그녀는 불안정한 모습으로 행선지를 말한다. 기사는 라디오를 통해 응원하는 야구팀이 오랜만에 승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여성은 가방 안에 금괴와 돈이 가득한 것을 보고 환호한다. 둘은 동시에 크게 환호한다. 기사는 여성 또한 야구팀의 승리에 기뻐하는 거라 믿는다. 그녀는 택시기사에게 신나는 음성으로 서울까지 가자고 말하고 기사는 흔쾌히 그러자고 한다.
7년 후, 허름한 단칸방에서 정마담(그 여성)은 방문객의 벨 소리에도 없는 듯이 전혀 반응하지 않고 숨어지내고 있다. 그녀는 절도로 공개수배가 되어있다. 공소시효가 일주일 남은 상황이다. 정마담은 자신의 단칸방을 자기만의 우주선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버텨왔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식사를 하고 출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옷을 입고 컴퓨터 고스톱 게임을 한다. 그리고 미래 계획을 한다.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에 캐나다로 떠나서 인터넷으로 조사한 바에 따라 캐나다인들이 좋아한다는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면서 살 것이라고 꿈꾼다. 나름의 영어공부도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방에는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있도록 휴지며 생필품들이 가득하다. 택배 주문으로 마련한 듯하다.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먹방속에 짜장면을 보고 그녀는 참을 수 없게 먹고 싶어서 주문한다. 돈 만 원을 문고리에 걸어놓고 짜장면을 받아두었다. 짜장면 배달직원이 떠나고 짜장면을 먹던 그녀는 배달직원이 거스름돈을 넣어두지 않은 것을 알고 화가 난다.
문밖에 귀를 대고 그릇을 가지러 오는 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었는데, 문밖엔 배달 직원이 아닌 8살 정도의 어린 여자아이가 남겨진 짜장면 음식물을 먹고 있었다.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 2017 KBS 드라마 스페셜 (2017.10.04)
2016 KBS 극본공모 당선작
극본/ 김세랑
감독/ 강민경
출연/ 라미란, 신린아, 박정학, 이봉련, 윤경호 외
*다정은 간첩이냐는 어린 은미의 질문에 비밀요원이라고 말한다.
새아빠의 폭력에 도망친 은미가 다정의 방문을 두드린다. 새아빠가 접근하기 직전에 방문을 열어서 은미를 방으로 들인다. (영화 레옹). 아이를 유괴했네 납치했네 하면서 문을 부서져라 두드리는 남자때문에 이래저래 위기감을 느낀 다정은 돈가방을 챙겨서 창문으로 도망친다. 가다보니 오랜만에 보는 햇살에 현기증을 느낀다. 그때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다정의 손을 잡아주며 은미가 옆에 서있다. 은미의 할머니집을 갔으나 할머니는 없고 병원에 갔단 말.
*조폭 땡바리가 모범수로 가석방 되었다. 정마담의 행방을 찾는다. 단칸방에 찾아가 은미의 엄마와 계부를 위협한다. 대포폰에서 감을 잡아서 대포폰하는 정마담의 절친을 찾아간다. 거기 머물러 있던 정마담은 땡바리의 전화 목소리를 듣는다. 정마담과 은미는 붙잡힌다. 정마담은 돈가방을 뭍은 곳을 간다. 땡바리가 없을 때 관리 하던 조폭은 그 돈이 땡바리의 돈이 아니고 땡바리가 감옥 갔을때 옥바라지 한 비용도 있으니 그 돈은 조직의 돈이라고 말한다.
땡바리파와 아닌 파가 뒤엉켜 싸움을 한다. 그 와중에 다정은 돈 두 뭉치를 챙겨 도망친다.
은미에게 또 폭행을 하려는 인간쓰레기 개부(계부). 소주 먹으며 소주를 애한테 먹으라 하면서 엄마를 모욕하고 애를 모욕하고 '너 내가 우습지' 하면서 애를 폭행하려하는 괴물.
그 순간 다정이 나타나 보험회사 직원이라고 말하며 은미를 데리고 나온다.
*초반에 은미는 할머니에게 전화한다며 다정에게 스마트폰 한번만 쓰게 해달라고 말한다.
다정은 어렵게 사온 휴지 과자들. 과자 한 보따리를 은미에게 주고 은미는 창문으로 집에 들어가고 반지하집. 은미는 들어가자마자 과자 도둑질한 애처럼 의심받고 윽박지름 당하고 계부에게 폭행당한다. (계부 극형감.)
초반에는 주인공 여성이 돈가방 지키고 7년동안 있어서
(7년이면 매미의 7년인가.
사람 몸 속에서 생성된 세포가 완전히 죽고 새로 생기는 기간인가. 안식년?)
불쌍한 사람, 악인은 아닌거같은 여주인공이 돈가방들고 캐나다가는거 성공하길 바랬었다. 그러나 학대받는 아동은 구출해야한다. 학대는 너무나 끔찍한 범죄이다.
이 드라마 보면서 운명이라는 것은 계획대로 되지 않기도 하며 어쩌면 보이지 않는 운명의 큰 뜻이 주인공을, 다정과 은미를 그들에게 의미있고 중요하고, 그들에게 맞는 길로 인도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다정의 마음과 선택, 의지, 어린 은미의 용맹함과 총명함, 선량한 인간성과 그 인간성을 지키는 강인함은 운명을 만들기도 했다. (버스 운동화끈. 병원에서 자기 놔두고 가면 비밀요원이라는 거 말할거라고 )
*지하철 칸초두개
아줌마 빨리와요
(기억. 언니 빨리와야돼)
자판기 동전넣고 발차기, 두개.
교도소 은미의 편지
찜질방 얼음방 겨울왕국
은미에게 머리핀 겨울왕국 운동화
손잡고 엄마와 딸처럼, 언니와 동생처럼, 친구와 친구처럼
*'만날 수 없고 전화할 수도 없어서 편지를 씁니다
아줌마 보고싶어요
아줌마랑 캐나다 가고 싶어요
아줌마는 좋은사람이에요 나는 알아요'
캐나다행 티켓 그림.("가스나 가슴 설레구로".다정의 눈물..) 날아가 종이비행기 되는. 영화적 환상적 시적.
*마지막 장면, 부산 바닷가, 다정매점. 메로나. 캐나다국기 그려진 티셔츠의 캐나다인들. 다정 은미 동시에 오올~~~
*레옹. 인생은 아름다워(로베르토 베니니). 겨울왕국. 메리다와 마법의 숲. 델마와 루이스. 버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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