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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공포영화 <가디언> 1990년 작품
1973년 엑소시스트로 유명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명성에 비춰보면 The Guardian은 관객의 호응은 크게 얻지 못했습니다.
나무정령을 숭배하는 카밀라(제니 시그로브)는 한 가정의 유모로 들어가 부부의 신뢰를 얻게 되는데 그녀의 목적은 아기를 나무정령에 바치는 것입니다.
인간을 재물로 바친다는 설정은 관객에게 공포심을 자극하는 소재로 공포영화의 기본 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신도의 행위는 미치광이로 비춰지기 때문에 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음산한 숲속의 거대한 나무는 정령신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아기의 생명을 앗아가는 악마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인간의 미래로 대변되는 아기를 재물로 삼는 것은 '희망이 없는 지옥'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카밀라는 왜 악마를 섬기는 것일까요?
정령을 우러러 공경하는 마음이 지나쳐 이성을 잃은 상태로 광신도의 모습을 보이는데 외모는 인간이지만 이미 그녀의 영혼은 악마에 지배되어 하수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992년 작 '요람을 흔드는 손'은 원한을 품은 여인이 한 가정에 보모로 들어가 복수를 하는 내용인데 영화 가디언이 연상 되기도 합니다.
두 작품은 '인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인간이다'는 심리적 공포심을 유발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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