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난자들 결말 참신? 실망? 인상깊게 봤던 영화라 얼마전 독립영화로 방영 할때도 또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결말을 알기 때문인지 처음 볼때와 다른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결말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복선이 나오더군요 ㅋㅋ
그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잘만들어 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가?
영화 조난자들은 이 질문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전체적으로 인간이 가지는 편견을 각각 캐릭터에 주입시켜서 심리적인 효과로 인해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상진(전석호 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 유미(한은선 분)의 시각, 학수나 경찰 등 상대방을 이해하기 보다 자산의 입장에서 해석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러한 인간의 편견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이 영화 조난자들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일러] 조난자들 결말 '모두 죽는다?'
강원도라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간첩을 등장시킨 것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있을법한 소재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고 TV 뉴스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었다는 점도 점수를 주게 됩니다.
펜션에 모였던 사람들 중 상진만 남고 모두 죽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마지막 상황을 고려 했을 때 상진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간첩의 등장으로 모두 죽는다는 설정보다 자기 입장만 생각했던 사람들의 편견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지는 화근이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고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헤아리거나 한발짝 물러서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면 또다른 결과를 가져왔을지도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이기심이 죽음을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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