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작품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실존인물 크리스 카일이 2012년 자서전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브래들리 쿠퍼가 맡았고 메가폰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긴장감 있게 잘 연출했습니다.
전쟁은 승패를 떠나서 아군, 적군 모두 아픈 상처만 남긴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만들었고 마지막 장면은 가슴에 묵직한 돌을 얹어 놓은 느낌입니다. 정말 몰입해서 봤네요.
브래들리 쿠퍼는 행오버에서 맛간 친구들 중 한명으로 나와서 생긴건 멀쩡한데 코미디를 좋아하는 배우인가 생각이 들면서도 어디서 본 것 같아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는데 왜 낮이 익나 했더니 예전에 봤던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주인공...그 영화에서 마호가니(비니 존스)가 워낙 인상적이라 주인공을 잊고 있었습니다. 행오버의 맛간 역할 이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보여준 연기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러고 보니 공포, 코믹, 멜로 모든 장르를 소화했네요. 2014년에는 묵직함을 선사하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브래들리 쿠퍼가 크리스 카일 역을 멋지게 연기했습니다.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고 정감이 갑니다.
실존인물 크리스 카일은 네이비실 요원으로 이라크에 파견돼서 라마디, 팔루자 전투에 참가해 무훈을 세우고 2008년에는 1,92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반군 저격수를 저격해서 "The Deadliest Sniper'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에 전역 후 자서전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발간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브래들리 쿠퍼가 크리스 카일 역을 맡은 영화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기 전 2013년 2월 2일 미국 텍사스에서 크리스 카일과 친구 채드 리틀필드는 에디 레이 루스에 총격에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일로 에디 레이 루스는 종신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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