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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탱크 걸'(1994)/로리 페티,나오미 왓츠

by mylifeis 2017.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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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 퀸'(마고 로비)의 모습을 봤을 때 다시 한번 생각 난 영화 '탱크 걸(Tank Girl)'. 스타일과 분방함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탱크 걸이 훨씬 독립적이면서 동료애도 깊은 캐릭터라 생각한다.


90년대 후반에 감상했던 영화인데 당시에 참 재기발랄하고 신선하며 보면서 "우와우와!", "올~~!"이러면서 재미있게 봤었다. 처음엔 인간과 캥거루 DNA 합성 존재인 캥거루족(?)을 보며 비주얼이 낯설고 불편감이 있었지만 보다 보니 나름 캐릭터가 익숙해지는 면도 있었다.


배경은 2033년 지구. 물이 석유보다 황금보다 귀하고, 그만큼 물이 권력이고 탐욕의 대상이 된다. 악당 케슬리는 물을 독점한 거대재벌이다. 탱크걸은 케슬리에게 삶의 터전을 뺏기고 친구들이 희생당한다. 탱크걸은 케슬리로 인해 위험에 처하지만, 기계기술자인 제트걸을 만나고 캥거루족을 만나서 힘을 합쳐 자신의 탱크와 함께 악당 케슬리를 물리친다.


로리 페티(탱크 걸)/ 영화 '폭풍 속으로'(1991)에서 처음 봤던 배우. 감성적이면서 강인한 '타일러'를 연기했다. 영화'탱크걸'의 탱크걸을 '로리페티'만큼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자유롭고 우정있고 와일드하고 재밌고 용감하며 재능있는 멋진 존재. 다채롭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 참 미인이고..


말콤 맥도웰(케슬리)/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1971)의 싸이코 '알렉스 드 라지'. '칼리굴라'(1979)의 '칼리굴라'. 말콤맥도웰은 어쩜 그렇게 비열한 싸이코 연기를 그리도 얄밉고 야무지게 잘하는지.. 게리올드만이 젊은 시절 방황 속에서 말콤맥도웰을 보며 연기를 꿈꾸었다고 한다. 게리올드만의 롤모델이었다.


사진 오른쪽 '나오미 왓츠'(제트 걸)/ 당시 나오미 왓츠를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봤었다. 처음엔 기계를 수리하며 고글 같은 안경을 쓰고 수동적이고 마냥 수더분한 캐릭터로 탱크걸과 극단에 있는 스타일 같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탱크걸과 캥거루족과 함께 악당 케슬리에 대항하면서 점점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고 와일드 해지며 더욱 아름답게 변한다. 당시에도 처음엔 몰랐는데 영화 보면서 점점 저 배우 되게 예쁘다 생각했던..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연기가 가장 끝내줬고, '킹콩'에서 모습이 제일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인디언 여전사 같네..


탱크걸과 제트걸, 그리고 그들의 탱크


사진 왼쪽/ 영화 '탱크 걸'의 '레이첼 탈라레이'(Rachel Talalay)감독.



'레이첼 탈라레이' 감독이 제작, 연출에 참여한 영화와 TV드라마

:  '나이트메어' 시리즈, 바로워즈, 사랑의 눈물(1990),앨리의 사랑만들기,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앨리 맥빌' 시리즈(1999,2000), 보스턴 퍼블릭, 데드 존, FBI 실종 수사대, 슈퍼내추럴 시즌2(2006), 컨티넘 시즌1(2012), '닥터후' 시리즈(2014~2017), 슈퍼걸 시즌2(2016), 셜록 시즌4(2016, 에피소드1 여섯개의 대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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