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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코스트너 주연 쓰리데이즈 투 킬 엉뚱한 후기
액션에 중점을 두고 본다면 실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액션에 가족이야기라니? 이건! 배신이야!' 라며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포카칩에 화풀이를 하면서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변해가는 아버지의 모습에 깊이 빠진다.
뇌종양이라는 충격적인 선고를 받은 에단(케빈 코스트너 분)은 가족을 위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제안이 들어 온다. 3일 내에 임무를 완수할 경우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시약을 주겠다는 것이다. 전직이 비밀요원이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을거다. 만약 나라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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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투 킬은 임무를 완수하는 액션 영화라고 볼수도 있지만 포커스는 딸을 향한 아버지의 도리에 맞춰져 있다. 가족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해 왔던 남자가 새내기 아버지 역할을 하려니 모든 것이 서툴다. 오죽했으면 적을 자신의 멘토로 삼을까 ㅋㅋ
간만에 케빈 코스트너를 보니까 세월의 흔적이 많이 묻어난다. 덥수룩한 수염이 제법 멋있다고 해야하나 멋내지 않은 외모에서 중후한 맛이 느껴지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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