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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빅터프랑켄슈타인-인간과 괴물에 대한 생각

by mylifeis 2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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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프랑켄슈타인-인간과 괴물에 대한 생각

 

 

 

제임스맥어보이,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나온다는것 만으로도 매력적인 영화였다.

게다가 '프랑켄슈타인', 서커스 등의 소재도 항상 흥미롭다.

 

영화 초반부터 (만남,탈출,영상의 호흡 등등) '셜록'이 연상되는 느낌이더니 역시 감독은

드라마'셜록'의 감독이었다.(셜록의 출연진들도 여럿 나온다.)

캐릭터의 차이는 있으나 빅터가 셜록, 이고르가 왓슨같은 조합이었다.

 

지옥같은 서커스단에서 훌륭한 지성과 심성을 지닌 이고르는 곱추인 모습으로 

사악한 인간들에게 괴물취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유일한 기쁨은 의학에 대한 열정과 로렐라이에 대한 사랑뿐이었다.

 

로렐라이의 추락사고로 빅터를 만나게되고 이고르의 비상한 재능을 알아 본 빅터는

이고르를 탈출시킨다.곱추인줄 알았던 이고르는 사실 다른 증상이었고,

빅터는 그를 치료하고 이고르가 재능을 펼칠 수 있게

새로운 삶으로 이끌게 된다.

 

빅터프랑켄슈타인은 죽은 존재를 생명체로 부활시키는데 병적으로 집착한다.

사랑하는 형이 자신을 구하려다 자신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아버지는 부당하게도 빅터의 상실감과 죄의식을 더욱 끔찍하게 만든다.

 

비정하고 탐욕스런 재벌귀족이 그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고,이고르는 빅터를 멈추려 하지만

결국 괴물을 창조하게 된다.

 

빅터가 그 괴물에게 형이라고 할때 그의 살아온 인생이 어느정도 짐작되었다.

무엇을 이루고 싶어했고 무엇과 싸워온 사람인지 말이다.

 

전쟁같은 상황 끝에 빅터와 이고르는 다행히 살아남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만...

 

빅터는 이고르에게 '넌 나의 작품이야'라고 말했다.

이고르 또한 빅터에게 새로운 마음을 갖게 도와 주었다.

 

이 영화에서의 괴물은 정작 전기에너지로 끔찍하게 부활한 괴물이 아니라

서커스단의 단장이나 사악한 인간들, 빅터의 아버지, 빅터에게 자금을 주었던 귀족같은

인간이다.

 

속편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꼭 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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