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inction : 멸종, 절멸, 소멸
미드 '로스트'의 매튜폭스(패트릭 역)가 나오는 좀비영화.
로스트에서의 잭의 모습이 생각나서 더욱 재밌게 보았다.
<스포 있음>
익스팅션의 좀비는 빠르고 힘이 세다.
시각 능력은 없고 청각이 발달하였다.
초반부에서 9년이 흐른 뒤엔 타 좀비영화와는 달리 색다르게
감염력은 사라진다.
대신 9년 만에 진화된 면이 있는데
날카로운 이빨, 손톱, 좀비들끼리 서로 부르는 능력,
청각이 극도로 발달하여 귀가 입처럼 여닫아지고 움직인다.
생김새는 골룸과, 영화 '디센트'의 괴물과 비슷했다.
좀비(괴물)가 생겨난 이유는 뚜렷한 설명은 없지만 크게 상관은 없다.
패트릭과 그의 아내인 엠마와 아기인 루, 그리고 친구 잭이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런데 9년 후 성장한 루는 패트릭이 아닌 잭에게 아빠라고 하며
같이 살고, 패트릭은 반려견과 함께 근처의 다른 집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
그들을 제외한 인간과 좀비(괴물)가 멸종된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잭은 패트릭을 가까이에 오지 못하게 하며
총까지 겨누고 루를 쳐다보지도 못하게 한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분위기, 언제 또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괴물의 습격에 대한 긴장감이
영화에 집중하게 했지만, 그보다 더 궁금한 건 영문을 알 수 없는 그들의 관계 상황이었다.
그들이 좀비들을 알지 못했던 평화시도 아니고 같이 살아남아
서로 의지하던 때에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패트릭은 알콜중독처럼 술을 마시고,
좀비에게 물려 감염을 피해 장애를 입어야 했던 엠마와 잭의 사이를 의심하다가
엠마를 좀비에게 잃게 되고 아기인 루도 방치한 채 계속 술을 마셨다.
잭이 그러한 패트릭을 증오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되어 루를 보살핀 것이었다.
/스페인 감독 미겔 앙헬 비바스의 작품.
/재밌게 보았던 스릴러 영화 '히든페이스'의
여주인공 '클라라 라고'가 출연한다.
/좀비영화 혹은 괴물영화는 인간역의 출연자수가 적고 다양한 공간이 나오지 않아도
연출에 따라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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