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맥퍼슨(다나 앤드루스)형사는 살인사건을 맡게 된다. 피해자는 성공한 광고 디자이너'로라 헌트'이다. 로라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데, 성공한 중년의 칼럼니스트 왈도 라이데커(클리프턴 웹), 로라의 약혼자 셀비 카펜터(빈센트 프라이스)가 그들이다.
<스포 있음>
왈도는 저명한 인사로서 로라가 성공한 광고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인물이다. 로라 자신의 열정과 노력과 함께, 왈도는 로라의 광고 제품을 칼럼에 싣기도 하고, 로라에게 옷 입는법 등을 가르쳐주며 스타일을 세련되게 만들어주고, 상류층에 소개해서 인맥을 넓혀주기도 했다. 둘은 함께 식사도 하고, 로라는 왈도의 글을 집중하며 들어주었다.
로라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둘만의 시간이 사라지게 되어 왈도는 크게 상심하고 질투한다. 로라의 약혼자 셀비는 무능력하고 여성 관계가 복잡한 사람이다.
마크 형사는 로라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로라의 초상화를 갖고 싶어 한다. 아름다운 로라의 초상화를 보며, 로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로라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듯하다.
마크는 평소 여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다. 무심한 듯 (마치 요즘 스마트폰 게임을 하듯) 휴대용 야구판 게임을 이리저리 굴리며 상대의 말에도 시큰둥하게 대꾸하는 스타일이다. 용의자의 말이나 상황을 빈틈없이 기억하는 형사이기도 하다.
그런 마크가 조사를 위해 로라의 집에 있으면서 잠시 잠든 후 깨어났을 때 분명 죽은 줄 알았던 로라가 살아서 나타난다...
<Laura >
*"어떤 이가 세상 모든 것을 갖고 있어도 가장 원하는 한 가지를 못 가지면 고통스러운 일이다"는 왈도의 대사. 왈도는 로라인 줄 알고 다른 여성을 살해했다. 로라와 마크 형사에게 질투하며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려 했다. 숨겨놓은 총에 탄환까지 여분으로 준비한 왈도의 치밀함과 집착, 살의가 끔찍해 보였다.
*세련된 감각과 부유함, 냉소적이고 냉철해 보이는 지식인, 유려한 문체와 글로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인 듯 보였던 왈도는 자신의 힘과 명망과 재능, 모든 것을 이용해서 로라 주위의 남자들을 제거하려 했다.
*심문실에서 로라와 함께 있던 마크 형사, 로라의 집에서 마크와 로라가 나누는 대화. 로라에 대한 감정과 그로 인한 마크의 행동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문을 열어주는 모습, 로라에 대한 질문 등)
*셀비 카펜터와 앤 트레드웰(주디스 앤더슨, 영화 레베카)의 관계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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