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인기 있는 여름 관련주 대표적인 제품들을 꼽자면 에너지 절약형 선풍기, 최근 뜨고 있는 별도의 실외기 없이 이용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 2가지 제품과 관련된 상장사를 눈여겨 볼만합니다.
여름 관련주 선풍기 '신일전자'
무더위를 식혀주고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주는 '선풍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신일전자'입니다. 주봉 차트를 보면 1~4월 상승, 5월 전후로 고점 찍은 후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풍기가 많이 팔리기 전부터 주가가 크게 상승 후 8~10월까지 하락한 다음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차트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신일전자 2020년 분기별 매출을 보면 182억, 697억, 474억, 372억으로 2분기에 매출이 가장 많습니다. 주요 제품 비중은 선풍기 69.5%, 제습기 및 하절기 가전 9.9%, 난방제품 2.7%, 기타 전기전자제품 17.9%으로 전체 매출에서 선풍기 판매가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이 지난 후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때 관심 있게 볼만한 회사입니다.
대주주 지분이 현재 10.72%인데 천안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이 낮아 천안의 지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신일산업 주식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적 있습니다. 그 당시 1천 원도 안되던 주식이 3천 원대까지 상승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참고만 하시고 장기투자 목적보다 저점에 들어가서 수익 내는 여름 관련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름 관련주 창문형 에어컨 '파세코'
2019년부터 매출 성장이 좋아지고 있는 파세코는 생활가전,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주방 가전부터 상업용 튀김기 및 취반기, 전기히터 및 팬히터 등 겨울가전, 가장 눈여겨봐야 할 여름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름용 가전은 써큘레이터, 선풍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창문형 에어컨'이 주요 제품입니다.
파세코 주식은 2019년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1만 원대 이하에서 주가가 형성되고 있었지만 2019년 창문형 에어컨 출시로 매출 성장과 함께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신일 전자와 비슷한 패턴으로 1분기에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2월부터 이미 큰 폭의 상승 후 현재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문형 에어컨 매출 확장을 위한 해외 수출도 추진을 하고 있고 2021년형 신제품 '창문형 에어컨3 듀얼 인버터'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참고로 파세코는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했었습니다.
파세코 분기별 매출 실적은 비수기인 1분기가 가장 저조합니다. 하지만 2~3분기 매출 실적에 대한 기대치로 선반 영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일 전자와 다른 점은 연간 매출 성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은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들이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름 관련주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에어컨 자체가 계절주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오늘은 2021년 여름 관련주 2 종목을 정리해 봤는데요 직접 내용을 작성하면서 정리해보니 언제쯤 들어가면 좋은지 방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위 내용들은 참고만 하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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