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0일 미국 정부가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를 선구매한다는 계약을 체결했고 식품의약국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획득할 경우 170만 명 분에 달하는 양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해당 계약은 약 12억 달러(한화로 1조 3천억 원 정도) 규모라는 점에서 국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풍제약, 현대 바이오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제약업체 MSD가 정부와 계약한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1년 1천만 명이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경구용 치료제 관련주로 신풍제약이 크게 부각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풍제약 '피라맥스' 주가 전망
국내 제약업체 신풍제약의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 임상 2상 실험이 완료돼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로 임상 2상에 대한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들이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을 했지만 실패한 사례가 있어서 피라맥스 임상 실험 결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달 6월에 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라 발표 전까지 주가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상 2상 실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봉상 120일선 돌파를 두 번 시도하다가 하락 후 1개월 한 횡보한 상황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23.73% 장대양봉 출현에 반가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홍 부총리의 제11차 혁신성장 BIG3에 바이오헬스를 언급하면서 '203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 신약개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향후 제약회사 주가에 긍정적입니다. 홍 부총리 언급과 관련해서 동종업계 110개사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는 신일제약은 13.04%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현대바이오 'CP-COV03'
씨앤팜이 연구 개발 중인 'CP-COV03'을 동물에 투여한 결과가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50% 억제해 세계적인 약학 전문지에 게재될 만큼 인정을 받고 있으며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MSD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씨앤팜 대주주인 현대바이오 주가도 9.97%까지 상승했습니다.
MSD의 경구용 치료제 관련주 중 금일 신풍제약, 현대바이오 주가가 상승을 했지만 무조건 갈 것이라는 판단으로 투자하는 것은 투기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시점에서 신규 진입을 할 경우 비중 조절은 필수라 생각합니다.
간혹 게시판 보면 고점에 물렸다는 분들이 계신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하는 오늘 같은 날 호가창을 보고 있으면 상한가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지금 안사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급하게 매수에 손이 갈 수 있습니다. 장 시작하고 슬슬 시동걸 때 들어가면 큰 문제는 없지만 이미 크게 상승했을 때가 문제입니다. 눌림목이 왔을 때 기회를 노리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고점에 물리지 않습니다.
빨리 국내에도 경구용 치료제가 상용화돼서 마스크 안 끼고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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