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연대기 감상평...어느 정도 끝까지간다와 비슷하게 전개 된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서 그런지 중간중간 끝까지간다가 많이 떠오릅니다. 그나마 결말이 전혀 다르게 끝나고 손현주의 연기력이 집중도를 높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악의연대기 끝까지간다 공통점은 살인사건에 연루된 경찰이 자신의 죄를 숨기면서 사건이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여러 장면들이 비슷한데 두 작품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연상 된다는 점은 개운치 않은 느낌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손현주라는 연기파 배우가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결말은 반전이 있었지만 개연성 부재로 인해서 다소 허무한 느낌이 듭니다. 결말은 보는 시각에 따라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오히려 참신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문제는 연출력이 비슷한 작품들이 이런식으로 계속 쏟아져 나올까 우려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비슷한 전개로 인한 기대감이 사라진다면 반복적인 학습으로 인해 식상함을 느끼고 등을 돌리게 될 것 같군요. 장르가 같은 범죄 스릴러라 하더라도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참신성 있는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스포일러 포함> 손현주가 회식을 마친 후 택시를 타게 되는데 알고보니 택시기사는 손현주를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그를 태웠습니다. 그리고 한적한 곳에서 사투가 벌어지는데 기사가 죽는 장면이 자살이 아닌가 의심이 들더군요.
손현주는 본네트에 엎드려 있었고 택시기사가 그 위로 뛰어 올라 칼을 내리 꽂는 장면에서 칼끝이 손현주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의 몸쪽으로 돌아갑니다.
이 후 두 사람은 땅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손현주가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운전사는 칼에 찔려 있습니다. 정황상 땅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이미 운전수가 칼에 맞았다는 것인데 손현주를 향해 휘둘렀던 칼끝이 자신의 배를 향했다는 점이 애매합니다. 그래서 자살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데 이또한 전체적인 시나리오상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아니면 연출력의 부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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