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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바디(보디) 에일리언 절대로 잠들지 말라!

by mylifeis 201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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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바디 에일리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생물체가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 복제인간이 되는데 그 과정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잠자고 있을때 은밀히 접근한다는 점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은 도망치는 인간을 잡기 위해 내지르는 샤우팅(??)이다. 마치 쿵푸허슬(주성치 주연)에 등장하는 돼지촌 여주인이 펼치는 사자후가 연상 된다. 물론 사자후의 파워에 많이 밀리지만 귀를 찢을 듯한 소리 만큼은 대단하다.

 

 

보디 에일리언을 명작이라 평할순 없겠지만 인간의 분노/슬픔/감정 등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을 이용하려 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에일리언은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자기들 편이 되라고 인간을 유혹한다. 감정 없는 복제 인간이 되라고...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가? 마냥 행복하기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재 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쉽게 밟지 못하고 흔들리지 않았는가? 어쩌면 우리는 갈등과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 갈지도 모른다...




그러면 복제 인간은 어떠한가? 잠들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정말 쉽다. 잠만 자면 힘들게 도망다니지 않아도 되고 괴롭게 잠을 참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인간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만약 바디 에일리언이 현실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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