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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Berthe Morisot)/여성 화가/화가 영화

by mylifeis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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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트는 언니인 에드마와 함께 화가의 꿈을 꾸며 그림을 그린다. 

프랑스는 나폴레옹 3세 시기이다. 보수적인 사회. 베르트의 어머니도 화가를 꿈꾸었지만, 여성에게 결혼이 아닌 다른 어떤 길도 제약이 컸던 시대에 어머니는 화가의 꿈을 포기했다. 자매들은 화가가 되고 싶어하지만, 부모는 취미정도로만 여기길 바란다.

베르트는 25살의 미혼인 여성은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고 놀림감이 된다고 말한다.

베르트의 아버지는 베르트가 잠깐 사다리 올라가는 것 정도의 일도 제지하고 따귀를 때리려는 행동을 취한다. 에드마가 말린다.

그 시대 분위기가 얼마나 여성 개개인에게 억압적이었을지 알 수 있었다.(지금도 여전하지만.)



베르트와 에드마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림 모사를 하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마네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베르트는 당시 큰 스캔들이었던 마네의 ‘올랭피아‘에 대해 그 그림의 가장 큰 예술은 모델이라고 말한다. 마네는 깊은 인상을 받는다.


베르트는 마네가 그리는 그림의 모델이 된다. 베르트라는 사람의 모습과 눈동자는 마네에게 영감을 주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중심이 되었다.

베르트의 그림은 마네의 인정을 받는다. 그렇지 못한 에드마는 좌절한다. 에드마는 마네에 대한 호감도 그림을 향한 열정도 사그라지게 된다. 에드마는 결혼을 준비한다. 

베르트는 가장 친한 동료이자 자매인 에드마가 결혼해 떠나는 것에 힘든 감정을 느낀다.



마네는 베르트의 열정과 예술가로서의 자아, 재능, 간절함을 알아본다.

베르트와 마네는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마네는 유부남이다. 다른 여성들과도 관계도 있고 영화 중반 이후에는 매독에 걸린 모습이 나온다.



베르트는 그림을 들고 찾아간 마네의 작업실에서 마네의 제자이자 모델인 여자에게 ‘마담’이란 말을 듣는다. 베르트보다 7살 아래인 여자에게서(18세?).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그 여자가 한심한 눈으로 보았다고 에드마에게 말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오히려 그 여자가 베르트에 대한 마네의 관심과 대우, 베르트의 그림에 대해 경쟁심을 갖고 시기하는 것으로 보였다.


베르트는 언니 에드마에게 마네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

에드마는 마네가 이혼했으면 하냐고 베르트에게 물어본다.



마네의 집에 베르트의 가족들은 초대를 받고 베르트는 마네의 아내 쉬잔과 가족들을 보게 되었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프랑스 제2제국, 제3공화국(1870.07.19~1871.05.10)이 일어나고 베르트는 마네를 걱정해 위험 속에도 작업실을 찾아가지만 이미 마네는 떠나고 없다. 베르트는 자신에게 인사도 없이 떠난 마네에 대해 원망과 슬픔을 느낀다. 파리가 포위되고 군인들이 베르트의 집에 모여있었다. 


그들 중 한명의 군인인 프레데릭은 베르트의 그림을 보고 감탄한다. 베르트의 그림을 보며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말한다. 베르트는 그에게 붓을 쥐여주지만 그는 전쟁에서 자신의 손으로 지은 죄에 대한 생각에 괴로워한다. 베르트는 그를 안아주며 위로한다. 그리고 이름을 물어본다. 군인들이 떠나려할때 베르트는 프레데릭을 위해 그림선물을 준비했지만, 그가 전사했다는 말을 듣는다.



베르트는 자신이 마네처럼 무언가 해내기를 간절히 원했다. 베르트의 그림을 보며 마네는 투명함과 섬세함을 느꼈었다. 

전시관계자가 베르트의 그림을 보며 공기와 빛으로 그린 것 같다고 말한다. 베르트는 높은 금액을 받으며 전시를 계약한다. 베르트는 마네가 자신과 모네, 르누아르, 드가와 함께 전시할 거라 기대했지만, 마네는 그들을 이단아라고 말하며 자신을 핍박하고 조롱했던 살롱에 전시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둔다. 그 자신이 스캔들 메이커였고 이단아이자 아방가르드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화가로 살아왔지만, 대중과 협회가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에 긍정적이라 여기고 승리감도 느끼는듯하다.


베르트의 집에서 전시 후에 신문을 읽는다. 베르트, 모네, 르누아르, 드가의 전시는 신문에서 독립파들의 전시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평론가들은 모네가 그린 그림의 제목을 조롱하고 인용해서 인상파라는 이름을 붙인다.


베르트는 마네의 친척인 외젠 마네와 결혼한다. 마네는 베르트에게 그림을 선물한다. "제비꽃과 부채". 마네의 베르트에 대한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사랑이었는지 어떤 사랑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늙은 스승은 추억을 그리라고 한다.

베르트는 밖으로 나가 사물을 느끼고 빛을 그리고 싶어한다.


*바닷가, 언니를 그림


*"베르트는 외젠 마네와 결혼해 마네 가의 사람이 되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로 예술적 영향을 주고 받았다." 


*"예술이 원이면 원안에 있었든 바깥에 있었든 당신은 원안에 들어왔군요"


*마네의 녹색, 올랭피아. 마네의 검은색 물감.


*"외젠이 청혼했어요

이렇게는 안 되겠어요

곧 33살이 되잖아요"


*모리조의 '요람'


*신문 "그림이란 걸 그릴 줄 모르는 자들이다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보면서

난 생각했다 제목이 인상이라니까

뭔가 인상적인 게 있겠지"

마네 “바보 같은 기사군요”

인상파들의 전시회

“눈에 띄네요”


*보불전쟁/프랑스 왕당파, 공화파, 사회주의 

마네 보불전쟁 공화파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원제인 '베르트 모리조'와 달리 영화제목 참 졸렬하게 지었다. '베르트 모리조'라는 화가가 주인공인 영화인데. 마네의 여인이라는 것을 앞에 넣어 제목을 붙이다니. 베르트가 살았던 시대와 다를 바 없는 성차별적인 네이밍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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