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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련

저금리 시대는 예금보다 국내 고배당주가 답이다?

by mylifeis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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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50% 저금리 시대에 예금상품으로 목돈을 굴리는 것보다 고배당 은행주에 투자를 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은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예금과 주식투자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보고 앞으로 목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체크해보겠습니다.

 

안전하게 은행에 저축했을 때 수익

목돈 1천만 원을 1년 동안 은행에 저축했을 때 제금을 제하고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힘들게 모은 자금의 원금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미리 알아보셨다면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을 예로 들면 세전금리 0.85%(2021년 4월 26일 기준)로 수익이 1%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세금을 제하고 받을 수 있는 실수령액은 8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입니다. 

 

은행주에 투자했을 때 받는 배당주

이번에도 똑같이 신한지주에 1천만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배당을 얼마나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3년간 1주당 배당금을 확인해보면 2018년 1,600원(4.04%) / 2019년 1,850원(4.27%) / 2020년 1,500원(4.68%)입니다.

 

예금 이자가 1%도 안되는데 배당금은 4%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2020년 배당금은 2019년보다 적은데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인데 시가배당률이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은행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로 2019년 4만 5천 원대에서 21,850원까지 하락 후 2020년 12월 3만 2천 원대로 마감하면서 전년대비 1만 3천 원이나 하락했지만 시가 대비 배당률이 전년도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배당주에 현혹되면 안되는 이유

배당금을 받기 위해 2019년 10월~12월에 신한지주 주식을 매수했다고 가정을 하죠.(실제로 연말에 배당주를 노리고 단기투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생각지도 못한 외부 요인으로 주가가 폭락을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배당만 받고 매도하려고 했지만 주가는 절반 이상 하락했고 1년이 넘었지만 원금 회복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기 수익을 목적으로 뛰어들었다가 의도치 않게 장기투자자가 되어버린 셈인데 여유자금이라면 문제가 안되지만 급하게 써야 하는 돈이라면 손실을 보고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국내 고배당주 선택하는 방법

주식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는데 배당을 많이 준다는 메리트만 보고 무조건 들어가면 1년 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아무리 높은 배당주라 하더라도 현재 내가 들어가는 시점이 고가인지 저가인지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올랐다면 반대로 내려갈 확률이 높으므로 신중해야합니다.

  1. 투자할 종목의 재무재표(ROE 5% 이상)를 꼼꼼히 살피고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3년간 매출액 및 순이익이 상승하고 있는지 체크합니다. 만약 하락추세라면 배당만 노리고 투자하기에는 위험합니다.
  3. 지난 3년간 배당을 꾸준히 주고 있으며 일정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지 체크합니다. 한해만 높은 배당을 줬다면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상승했는지 파악하고 그렇지 않다면 단발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회가 올때까지 예금에 투자하세요

경험이 많은 주식 고수라면 상승, 하락, 횡보 구분 없이 꾸준히 투자를 하시겠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준이 없다면, 투자만 했다 하면 손실을 보신다면 그냥 예금에 넣어두면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신한지주 2007년~2021년 현재 주가

  • 2007년 7월 6만4천원
  • 2009년 3월 2만 4천 원
  • 2017년 9월 5만 원
  • 2020년 3월 2만 8천 원
  • 2021년 4월 3만 8천 원

 

2009년, 2020년 주가가 2만 원대인데 고가에서 주가가 떨어지는 걸 보고 있으면 회사가 망할 것 같고 주식시장 자체를 보면 나라가 망할 것 같은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2009년 공포 시장을 한번 겪고 2020년 3월 주가가 폭포수처럼 하락하는 것을 보면서 "아... 여윳돈만 있으면 지금 투자하는 건데..."라며 아쉬워하신 분도 계시고 많은 비중을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리신 분도 계십니다.

 

제가 왜 이 말을 하는지 감 잡으셨죠? 노후가 될 때까지 예금만 하라는 것이 아니고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예금에 묶어두고 기다리면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할 기회가 꼭 온다는 점 기억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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