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달걀 껍질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

달걀은 일반 쓰레기인가? 음식물 쓰레기인가? 분리수거하다 보면 이것이 일반인지 음식물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무수히 많은 종류의 음식물 재료를 일일이 외워서 분리한다는 것 자체가 솔직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번거로워도 분리하기 전에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미리 검색하거나 알아본 후 버리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달걀 껍데기를 어떤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할까요?

 

계란 달걀 껍질은 '일반 쓰레기'

정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딱딱한 껍질은 음식물이 아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일반쓰레기로 버리셔야 합니다. 프라이나 각종 요리에 넣어서 조리할 때 껍질 안쪽에 붙어있는 일명 '흰자'를 제거한 후 버리면 더욱 좋습니다.

 

제주도 클린하우스는 음식물, 종량제봉투, 종이류, 플라스틱류, 병, 고철류, 스티로폼 등 분리배출 시스템이 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서울로 일주일간 휴가를 갔는데 클린하우스 시설 없이 집 앞이나 인근 쓰레기를 버릴만한 장소에 분리만 해서 버린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별도의 공간에 분리시설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나 봅니다. 시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꼼꼼하게 분리배출하는 문화겠죠.

 

그동안 잘 몰라서 달걀 껍질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셨다면 지금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합시다.

 

음식물 같지만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는 것

 

왜 음식물 쓰레기가 중요하냐면 동물용 사료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동물이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들어가면 절대로 안 되겠죠? 그래서 아래 주의해서 버려야 할 대표적인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헛갈리는 부분이 과일류인데 겨울철 국민 간식 귤은 껍질은 음식물로 버리셔야 합니다. 한라봉,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 껍질도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오렌지, 레몬 껍질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감귤류, 만감류와 똑같이 음식물로 버리면 됩니다.

 

수박, 멜론, 망고 등은 껍질이 두텁지만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음식물로 버리는 방법은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잘게 잘라주면 됩니다. 하지만 땅콩, 호두, 밤, 파인애플, 코코넛은 음식물이 아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합니다. 

 

핵과류 '과일 속 딱딱한 씨" 과일 속에 커다란 씨앗이 들어 있는 복숭아, 살구, 자두, 천도복숭아, 체리, 대추야자, 매실 등의 핵과류는 씨앗을 말려서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셔야 합니다.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부위

채소 뿌리 - 대파, 미나리, 쪽파, 통무 등의 뿌리 부분

채소 껍질 -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 알갱이 안쪽 부분(속대)

오패류 껍데기 - 조개, 굴, 게, 갑각류, 소라 등 딱딱한 껍데기 부위

차 종류 및 한약재 찌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