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영화 부산행(-김의성, 심은경 출연)

by mylifeis 2016. 9. 13.
반응형

한국을 배경으로 어떤 좀비영화가 만들어졌을지

기대하면서 보았다.

결론은, 좀비들이 나오는 다이내믹한 장면들은

재밌게 보았다.

아쉬운 점은 내용에서 뻔한 부분이 있고

캐릭터들의 묘사는 피상적이고 가부장적으로 보였다.

 

호감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좀비 장면들이 기대 이상이었다.

 

 

 <스포 있음>

 

 

 

영화 초반부 부산행 열차에 좀비로 감염된 소녀가 탑승한다.

'수상한 그녀'에서 멋진 연기를 했던 배우 심은경이

부산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임팩트있게 만들었다.

 

 

(배우 심은경)

 

 

 

 

비에게 감염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좀비가 된다.

좀비의 공격을 받는 것도 끔찍하고 두렵지만

자신이 좀비가 된다는 건 그 보다 더 공포스러운 일이다. 

 

 

 

열차 안의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이 부산행 지옥도의 스타트를 끊는 사람이 자신이 될 줄은

본인도 몰랐을 거다. 의도했건 아니건 제대로 된 원인과 시작은 물론 다른 곳에 있었지만.

(바이오회사 주식, 작전주, 펀드매니저, 이기적 자본주의의 폐해.. )

 

 

 

 

인상 깊게 본 좀비영화나 드라마로는 '28일 후', '28주 후', '나는 전설이다', '워킹데드'가 있다.

부산행에서 좋았던 점은 위 작품들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좀비들씬이었다.

기대했던 거 이상이었다.

 

 

 

부산행에서의 좀비도 힘이 세고 빠르고 시각은 없고 청각이 예민하다.

 

기억남은 장면은

열차에서 처음 감염된 후의 아수라장,

열차를 갈아타려 할 때 에스컬러밑에서 몰려있던 좀비들,

건물 위에서 열차 쪽으로 쏟아져 떨어지던 좀비들,

주인공들이 좀비들과 싸우며 칸을 옮겨가는 장면

(마동석이 도구 없이 싸우는 것은 아쉽고 안타까웠음),

 

가장 감탄한 장면은 후반부에서 기차에 좀비들이 매달리고 

그 위에 또 좀비가 겹쳐지던 장면이었다.

 

어떻게 찍었을까 배우들의 안전이 생각되면서도

좀비역할 배우들의 열연이 정말 대단하고 감동적이었다.

이 영화의 압권이었다.

 

 

 

공유(석우),  김수안(수안), 마동석(상화), 정유미(성경),

김의성(용석, '관상'의 한명회, W더블유의 오성무&한상훈), 

최우식(영국, 뿌리깊은나무 젊은 정기준 가리온 ), 안소희(진희),

최귀하(노숙자 역. 역할이름이 없네ㅡㅡ 다른배역도 이름 모르겠던데.

마전 라디오스타'명품조연특집-주연은 없다'에서 봤다. 재밌는 토크ㅎ)

 

 

 

 

배우 김의성은 예전에 드라마에서 보았다가 오랜만에 '관상'의 한명회로

다시 보게 되었다. 연기력이 인상 깊은 배우로 생각한다.

'육룡이나르샤'의 정몽주, 'W더블유'에서의 연기 외에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다.

 

'부산행'에서는 배우 김의성 한 사람 역할이

좀비영화의 여러 가지 악한 진상캐릭터들을 전부 포함했다고 생각했다.

다채로운 영화를 위해선 몇 사람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좋을것 같다.

 

 

 

'부산행'과 같은 긴장감 있는 장면과 영상에 내용과 캐릭터가

더욱 매력적이고 발전된 좀비영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머지않아 그렇게 되겠지.

 

 

 

012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