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수확하는 노지 감귤은 수확시기에 따라 품종이 달라지고 맛과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정보는 소비자가 감귤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될만한 참고사항을 중점으로 정리했고 감귤의 맛에 대한 오해도 풀어 드리겠습니다.
극조생 수확시기
노지감귤은 수확시기에 따라 크게 2가지로 구분됩니다. 극조생은 평균적으로 10월 초순에 수확을 하는데 이르면 9월 중순 이후에 첫 수확을 하기도 합니다.
감귤에 '햇'이라는 단어를 붙여 '햇감귤 또는 '햇노지감귤'로 판매를 하는데 그해에 새로 난 감귤을 수확한다는 의미에서 쓰이는 명칭입니다. 극조생은 저장성이 짧고 당도가 8 brix 이상일 경우 출하가 가능하며 평균 당도가 9~10 brix 정도 나오면 좋은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간혹 11 brix의 높은 당도가 나오는 밭이 있는데 극히 드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9월 말~10월 중순 사이에 수확하는 극조생은 껍질이 초록빛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알맹이는 주홍빛으로 새콤하면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생보다 평균 당도가 떨어지고 저장성이 짧은 품종으로 가급적이면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생 수확시기
조생 감귤은 11월~1월에 수확하는 대표적인 노지감귤입니다. 극조생보다 늦게 완숙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저장성도 상대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조생감귤은 평균 10 brix를 기준으로 맛을 평가합니다.
로얄과보다 당도가 떨어지는 소과(작은 귤), 대과(큰 귤) 크기의 감귤을 출하할 수 있는 기준이 10 brix 이상으로 정해져 있어서 8 birx이상 출하 가능한 극조생보다 달콤 새콤한 맛이 더 진합니다. 참고로 1월에 수확하는 조생은 자연숙성 기간이 긴 만큼 좀 더 달콤한 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지감귤 맛에 대한 오해 '극조생 조생 차이'
'작년에 먹은 감귤이 달고 맛있어서 올해는 빨리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 맛이 아니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렸듯이 가을철에 수확하는 감귤은 극조생입니다. 극조생은 평균적으로 조생보다 1~2 bix 정도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맛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점을 참고하시면 오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감귤은 장마, 태풍 등에 매우 민감한 작물이라 비가 많이 오는 해에 수확을 하면 평균 당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하는 밭에 따라 신맛과 단맛의 차이도 있고 동일한 밭이라 하더라도 언제 수확을 하느냐에 따라서 맛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감귤 재배하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건비도 안 나와서 걱정하시는데 힘들게 재배한 우리 농산물을 아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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