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껍질 쓴맛 알고 보니
우리가 몰랐던 참외 껍질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가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참외는 껍질을 까서 먹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알맹이보다 껍질이 더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껍질에서 쓴맛이 강하게 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정보들을 검색해 보면 꼭지 부분의 쓴맛은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버리지 말고 섭취하면 좋다는 의견이 있는데 쓴맛의 정도에 대한 기준이 불분명합니다. 쿠쿠르비타신은 해충의 공격을 스스로 막기 위해 만드는 성분으로 살충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꼭지 부위를 먹으면 쓴맛이 강한데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생으로 드시면 설사, 경련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여름철 시원하게 냉장보관 후 칼로 껍질을 까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먹는 참외가 의외로 껍질에 다량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알맹이보다 무려 5배나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몸에 좋은 성분을 버리고 참외를 먹었던 셈이죠. 따라서 참외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섭취하시고 껍질 부위가 쓴맛이 강하게 날 때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 부위는 한의학에서 과체(박과의 참외, 오이, 호박, 수박 등 덜 익은 열매꼭지 부분)라는 이름으로 쓰이며 비경(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원기 회복 및 혈액을 풍부하게 하는 효과), 위경(위장, 비장)에 작용하며 멜로톡신 성분이 들어 있어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은 참외를 비롯해서 오이, 수박, 여주, 호박 등이 있고 꼭지나 설익은 부위에서 쓴맛이 납니다. 시중에 파는 오이를 사서 먹다 보면 유독 쓴맛이 많이 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쿠 쿠르비 사틴 성분이 과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고 잘못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쓴맛이 강한 것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쿠쿠르비타신 효능 효과
쿠쿠르비타신 성분에는 세포독성이 함유되어 있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유방암 세포의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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