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무침을 하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작업이 팔팔 끓는 물에 시금치는 데치는 작업입니다. 가끔 샐러드 재료로 활용되는 것 같은데 생으로 안 먹고 왜 시금치를 데쳐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시금치와 관련된 몇 가지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시금치 데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시금치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 성분 때문입니다. 수산은 칼슘 성분과 결합해 수산칼슘이 됩니다. 수산칼슘은 결석을 유발해 신장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산이 함유된 음식을 장기간 많이 먹을 경우 결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산을 제거하기 위해서 데치는 것입니다. 수산은 끓는 물에 데치는 과정에서 분해가 되기는 하지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일부는 남아 있습니다. 다만 하루 500g 이하로 섭취하면 괜찮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금치 데치는 법
- 물을 받아서 시금치를 담가 세척합니다.
- 흙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세척한 시금치를 채에 담아 놓습니다.
- 물에 소금을 넣어 끓여줍니다.
- 물이 끓어오르면 시금치를 한 번에 넣어줍니다.
- 숫자를 1부터 10까지 세어준 후 불을 끕니다.
- 시금치를 최대한 빠르게 스테인리스 채로 옮겨줍니다.
- 차가운 물에 담가서 열기를 식혀줍니다.
- 물기는 촉촉함이 느껴지는 강도로 짭니다.
시금치 데칠 때 주의할 점은 데치는 시간이 길어지면 물러져서 식담이 떨어집니다. 데친 후 시금치를 최대한 빨리 꺼내서 찬물로 식혀줍니다. 시금치 세척은 데치기 전 또는 데친 후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만 흙이 많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데치기 전에 흙을 세척합니다. 영양소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서 세척하지 않고 데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금치 상태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금치무침 만드는 법
- 다진 마늘 한수저를 참기름에 볶아줍니다.
- 시금치를 데칩니다. (위 시금치 데치는 법 참고)
- 물기를 제거한 시금치에 간장을 넣어줍니다.
- 볶은 마늘을 넣어줍니다. (다진 생마늘을 넣어도 됩니다)
- 참깨를 으깨서 뿌려줍니다. (으깨지 않고 통으로 넣어도 됩니다)
- 손으로 잘 버무려줍니다.
- 시금치 간을 봅니다.
- 싱거울 경우에는 소금을 이용해서 간을 맞춥니다.
시금치무침 만들 때 파, 부추, 버섯 등을 넣기도 하는데 시금치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리려면 마늘, 참기름, 간장, 소금, 참깨 등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은 생마늘을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들이 생마늘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는 참기름에 볶아주면 특유의 매콤한 맛을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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